Microsoft Edge 브라우저가 빡치는 이유

윈도우 10에 내장된 Edge.
옛날 유럽에 IE 끼워팔기 논란에 휩싸였던 IE의 역사를 딛기는 개뿔 일단 OS 종속적 인터넷 브라우저다.
뭐 물론 이후 윈도우에서 선택적으로 프로그램 추가 제거에 포함되는 쾌거(?)도 낳았던 논란이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Mac OS의 Safari는 뭐냐 시발?

어쨌든 Edge. 크롬의 초창기를 보는 듯한 브라우저이다. 초기화 속도도 빠릿빠릿하고 페이지 불러오는 속도도 빠릿빠릿하다.
물론 크롬처럼 확장 기능 많아지고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이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고.
ACID 점수가 점진적으로 높게 간다는건 좋은 징조 아니던가.

하지만 역시 IE보다도 불편하게 만드는 Edge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사용 시 유념하고 넘길 건 넘어가야겠다.

뒤로가기와 앞으로가기 버튼의 히스토리 부재

이건 진짜 용서할 수 없는 부재다. IE보다도 불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주범이다.
특히 리디렉트가 더럽게 많은 한국사이트와 소셜로그인으로 인한 다중 리디렉트 이후에는 정말 빡치게 만든다.
원하는 이전 페이지를, 예를 들어 구글 검색하다 레딧 들어가서 구글 로긴 하고 레딧 댓글 달다가 다시 구글 검색결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
히스토리 내역도 안보여주고, 오로지 감으로만 몇번 연속 클릭질을 해야 하니 얼마나 짜증 이빠이지 아니한가.
그렇다고 개발자도구 키고 history.go(-2) 이지랄 하리? 하아…

SSL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네. 근데?

HTTPS 를 통해 접속된 사이트라면 주소표시줄 옆에 자물쇠 아이콘이 있어 안전한 사이트임을 보여준다.
근데 그다음엔 어쩌란 말인가. 진짜 이 사이트가 정말 신뢰된 사이튼지 아닌지 검증하고 싶은데?
인증서를 볼 수 없다. IE도 크롬도 불여우도 다 인증서 정보 보여주는데 IE는 그딴거 없다.
다행히도 비주류(?) 브라우저라 망정이지 이건 정말 개선해야 한다.
주류였으면 피싱은? SSL 스니핑 등 다양한 공격을 구분할 수 있는 수단은? 개발자 도구 여는거? 지랄.

HTTP 오류 페이지 그만 좀 보고싶다.

엣지는 HTTP 오류 코드가 나오면 정말 친근한 페이지가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400이던 404던 500이던…
하지만 개발자에게는 정말 지랄같지 아니할 수 없다. 오류 내용 보려면 개발자 도구 켜고 내용 볼 수 밖에 없다.
아 그래… 맞아.. 하긴… 이건 개발자가 볼 페이지긴 하지… 근데 이건 아니자나…
다행히도 Edge가 오류 페이지를 보여주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Prevent Edge browser hiding HTTP error pages

In Internet Explorer, as long as the server returned more than 512 bytes of data in the response, it would display the response, but in Edge, that’s not enough.

원래 IE에서는 HTTP 오류 코드를 받을 때 응답 내용 크기가 512바이트를 넘기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오류 페이지를 보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Edge는 이걸로 부족하다고.

https://www.hackcraft.net/error/badrequest/

이 경우 400 HTTP 오류를 보여주는데 페이지 내용이 표시된다. 크기는 2.17KB라고 한다.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조건을 만족하면 되나보다.

아 손아파.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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