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은 미래의 개발자 사회구조 예측

미래의 개발자 사회는 이렇게 될 것이다.
0.1의 극소수로 가상머신 등을 개발할 코어를 담당할 씨언어 기반 개발자,
그다음 하위 소수에서 시스템 튜닝이 가능한 자바, C#, Rust 등 중급 시스템 레벨을 건드릴 시스템 개발자,
그리고 다수의 자바나 C#, 자바스크립트 등의 앱 개발자.
이렇게 나눠질 것이다. 이미 개발 언어 점유율만 봐도 나오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가상머신 개발자는 선택된 금수저처럼 운명 외에는 절대 아무나 접근 못할 시대가 올 것이고, 개발자의 빈부격차가 심각해질 것이며,
최종적으로 개발자 임금 구조까지 격차로 이어질 것이다.
근거?
지금 미국의 아이티 대기업들이 개발자들을 수천 수만명 잘랐고 심지어 IBM은 11만명씩이나 잘랐다.
이러한 이유는 대기업들이 개발자를 정예화하고 나머지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기술과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사내직원의 모험보다는 스타트업의 모험에 투자하는 게 덜 손해보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투자해서 망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사내직원은 망해도 자른다 해도 또 퇴직금이나 인력유동으로 인한 비용 등으로 돈을 더 써야 한다.
이는 회사 운영해 봤다면 알 것이다.
이런 구조로 간다고 하면, 한국처럼 개발업체의 갑을병정 시대가 도래한다느 뜻이 된다.
물론 한국처럼 불공정하고 착취하진 않지만, 이제 정착의 시대가 온다.
당신이 개발자라면, 정체성을 반드시 확립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 당장.

만약 개발자의 계급화와 빈부격차가 도래된다면, 게임 개발자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이제 게임의 모든 핵심 코어 기능과 최적화는 선택받은 게임 엔진 개발자들이 모두 알아서 해결하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고,
이제 게임 개발자들은 게임을 개발하는데에만 열을 올리면 될 것이다.
그것도 C/C++ 언어가 아닌 자바나 C# 같은 고급 언어, 심지어는 Lua나 자바스크립트 같은 스크립트 언어로.
내가 왜 이렇게 장담하냐고? 유니티를 보라. 유니티는 고급 언어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제는 유니티 게임을 많이 쓰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 절반이 유니티가 먹을 정도이다. 이정도면 감이 올 만 할 것이다.

이는 곧 개발자의 종말 예고이기도 하다. 이제 극소수 외에는 코딩조차 안해도 앱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이고,
많은 비IT 전문가들이 바라고 있으며, 많은 선진 개발자들이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예측은 개발자가 종말하기 이전에 대한 과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개발자들의 경쟁, 분열… 이들이 소리없이 진행되고,
누군가는 개발자 없이 앱 개발하고, 누군가는 디자이너 없이 디자인 해주는 그런 솔루션이 개발을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여러 환경적 영향이 있겠지만, 내가 아까 말한 환경도 이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걸음이 될 수도 있다.

이제 개발자로 먹고살기 힘들어 질 것이다.
설령 외국 간다 해도. 당신이 정말 핵심 브레인이 될 만한 역량이 없다면, 말할 것도 없다.
이를 약간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개발자 분야는 역시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긴장하라 개발자들이여. 미국 IT 대기업들이 개발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그리 좋지는 않을 것이다.

세줄요약
1. IBM 등의 미국 대기업은 사내 개발자 확보보다 스타트업 중심으로 기술과 점유율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다.
2. 개발자의 계급이 피라미드처럼 구성되어, 저급 개발자는 VM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다수의 고급언어 개발자들이 나눠쓸 것이다.
3. 2 항으로 인해 개발자 단가부터 빈부격차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곧 개발자 간의 분쟁과 경쟁으로 개발자는 씨가 말릴 것이다.

composite / 2016년 2월 1일 / Dog's bull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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