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DB의 미래? io.js의 미래? 누가 앞서갈까?

이번 포스팅부터는 더이상 워드프레스의 좆같은 비주얼 에디터를 안쓰고 Github flavor markdown 을 쓰도록 하겠다.

오늘 인터뷰했을 때 뜬금포로 갑자기 마리아디비 할 줄 아냐고 물어봤다. 오랜만에 들어보는군. 마리아디비.

내가 설마 안써봤을까봐는 개뿔 SI 하면 MSSQL과 오라클 둘뿐인데 가뜩이나 MySQL조차 중소기업 쓴다고 무시하는 판국에 왠 마리아디비?

뭐 어쨌든. 사실 오늘 인터뷰 때문에 생각나서 포스팅 날린다.

MariaDB

오라클이 오픈소스에 대해 대하는 꼬라지는 참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그들에게 오픈소스는 오로지 소스만 오픈되어 있을 뿐
쓰려면 돈내라는 것이다. 설령 개인적이 용도라 해도 말이다.

MySQL 이 썬이 먹고 그 썬을 오라클이 먹으면서 오라클의 오픈소스 정책을 따라가기 시작했고, 그들의 DB솔루션 노하우를 적용하여(?)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쓸 수 있는 대신 존나게 비싼 솔루션을 출시했다.
물론 기존 MySQL 에서는 커뮤니티 에디션으로 계속 쓸 수는 있다.

하지만 MySQL 핵심 개발자들은 이런 오라클의 자세와 애매한 라이센스 적용에 반발하여 몇몇이 나가서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MariaDB다.

MariaDB는 MySQL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GPLv2 오픈소스이다.
상업용으로 쓰기엔? 지장없다. 소스 바꿀 일이 없다면 말이다. 아마 대부분은 그렇게 소스 바꿀 일 없이 쓸 것이다.

MariaDB의 자세한 역사까지 기재하기엔 내 손 아프니까 위키백과 가서 봐라.

현재 나온 버전으로는 MySQL과 동일한 시스템, 동일한 쿼리구조, 동일한 데이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출발이야 MySQL에 반발해 시작했으니.

하지만 그 마리아디비도 곧 다른 노선을 탈 것이라는데. 아직 예정이긴 하지만.

위키백과와 구글도 MariaDB로 전환을 발표했다고는 했다. 적용 했는지 안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아마 쓰겠지. 특히 구글이 오라클 때문에 존나 골치아플텐데 말이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그닥…

특히 한국은 특히 더…

여전히 MySQL 5.5 를 쓰는 업체들이 주류일 것이고, 마리아디비는 호환 가능하다 해도 다들 안쓰는데 굳이 뭐 눈치보면서 쓸 이유가 있겠냐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돈 들여서 개발 시작하는데 처음보는 기술을 도입한다는 건 여러가지 불투명을 안고 간다니 이해는 한다.

그렇다고 해서 마리아디비가 MySQL보다 뛰어나다고 증명할 만한 자료 찾기도 어렵거니와 도입에 성공해도 누구한테 자랑해야 할 지 모를테고.

어찌보면 그 해답은 MariaDB가 MySQL 과 다른 노선을 탈 때 나올 것이다.

io.js

엊그제 같은 일일 것이다. node.js 개발자들은 더이상 차기 버전에 대해 불투명하고 불안한 미래를 암시하기 시작했다.

joyent 는 대체 뭐하고 있는 것이길래 차기 버전을 내세우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node.js 개발에서 손을 떼고, 새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io.js 이다. 이렇게 된 역사를 자세히 기술한 블로그 포스트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io.js 는 ECMAScript 6 하모니를 가장 빨리 도입한 선진적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로 거듭나는 길을 목적으로 가고 있다.

물론 1월 15일 모습을 드러냈지만 node.js 와 똑같이 생각하기엔 아직까지는 멀었나 보다.

그들이 공식적으로 node.js 와 같이 출발할 것이라는 발표와 달리 이리저리 예외가 떨어져 호환이 안되고 있다.

물론 그들도 안정된 버전을 내놓지는 않고 당연히 알파 버전을 내놓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io.js 의 미래를 점치기에는 시기가 너무 빠른 듯 하다.

하지만 io.js 는 마리아디비와는 달리 node.js 와 같은 노선을 탄다니 케이스가 다른 경우가 되겠다.

그리고 과연 개발자 커뮤니티의 중심의 민주적인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가 될 것인지는 안정된 버전이 나올 때까지는 지켜볼 일이 되겠다.

그래서?

미래가 뭐냐고? 물론 나도 뭐라 단정지을 수도 없다. 불투명하다고 하고 싶지만 이 글을 끝내기엔 나 존나게 원망할 것이다.

그래. 마음대로 생각해라.

어자피 오라클이야 마음 고칠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보이지만, 조이엔트는 이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좀 더 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리아디비처럼 경쟁체제로 가거나, io.js 처럼 상생체제로 가거나. 이제 이 둘의 미래가 과연

기업형 개발자와 커뮤니티형 개발자에게 이 둘의 미래로 어떤 영향을 줄 지가 내가 짚어보는 키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주사위는 굴러졌다. 경쟁과 상생의 아이콘. 오픈소스의 경쟁체제로 간 마리아디비, 오픈소스의 상생체제로 간 io.js!

개발자라면 이 둘의 행보를 절대 놓치지 말고 끝까지 계속 지켜보아야 한다. 당신이 개발자라면.

당신이 오픈소스를 지향하던 폐쇄적을 지향하던 내 알 바 아니다. 이 둘의 행보가 개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가 관건이다.

놓치면 지는거다.

아. 인터뷰 얘기 나왔다고 영향 가나 신경쓸 필요 없어. 그사람은 날 원하지 않아서 신경 쓸 필요가 없거든.
내가 뭐 대단한 인력이라고 자신하긴 아직 뭐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꿇리는 개발자는 아니거든.
선배 개발자들이 원치 않았던 망할 프론트엔드를 내가 여태까지 도맡아 했기 때문에!

composite / 2015년 2월 6일 / Piss Development

Comments

  1. 올 필요도 없지만 - 2015년 11월 9일 @ 11:47 오후

    마이시퀄에 대해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근데 글을 읽는데 좀 알게 모르게 불편하거든요. 욕을 찰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유없는 욕은 참 읽기 불편하게 만드네요. 아시는건 참 많은 분이신거 같은데. 아쉽네요. 그럼 좆같은 세상에서 같이 힘내서 좆뺑이 까봐여. 시발 뭐 답이 있겠어요? 그냥 까라면 까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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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osite - 2015년 11월 17일 @ 10:43 오전

      존나게 감사합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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