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윈도우 서버 제품군 비용이 쓸데없이 높은 이유

웹 서버 순위 포스트를 쓰고 갑자기 문득 떠올랐다.

사실 윈도우 서버는 패키지 구매 비용이 비싸지 거기서 웹 어플리케이션 세팅 비용은 타 운영체제보다도 낮다.

리눅스보다도 싸다. (근데 요즘 전체적인 비용은 리눅스가 우월하긴 하지만 그닥 큰 차이는 없다.)

근데 한국은 이상하게 유독 전체적인 비용이 비싸다. 그런 인식이 강하다.

옛날는 그래도 리눅스와 삐까떴다. 왜냐? 리눅스는 무료긴 한데 세팅이 좀 빡셌으니..

하지만 요즘은 리눅스에 자동설치 패키지 방법이 도입되고 난 후 비용이 줄었다.

그래봐야 리눅스는 세팅비용이라는 함정이 있어 비용을 윈도우처럼 크게 줄이지는 못한다.

그래도 둘다 편해지긴 편해졌다.

중소기업부터 국가기관까지 오픈소스(?)인 자바를 도입하고, 그 외 언어는 배제하고 있다.

사실 전체적인 비용을 따지면 PHP 사이트 구축이 가장 유리하다. 대국민 사이트에서 PHP만으로도 돌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자민원같은거 빼고.) 죄다 자바다. 그냥 보여주기식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국가기관 이벤트 홈페이지 (예를들면 엑스포 안내 및 교통정보 등을 알리는 안내 사이트만 딸랑)까지 스프링에 스트럿츠 돌리는 거품 쩌는 웹사이트도 있다. (로비먹였겠지..ㅋㅋ)

사실 윈도우는 패키지가 유료다. 스탠다드가 100만원 간다. 라이센스에 따라 몇천만원 호가하기도 한다.

근데.. 세팅비용은 싸다. 원래 싸다. 거기다가 어떤 프로그램을 쓰던 마소는 상관 안한다. 불법만 아니면.

근데 비싸다고 하다.

우리나라 종특중에 이게 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 하지 말래도 결국 하게 된다. 사회 시스템이 그런 구조다.

그래서 결국 하나만 집중하게 된다. 자바 뿐이다. 오로지.

근데 이상하게 C/C++ 개발은 비주얼 스튜디오로 개발하고 MS 컴파일러로 돌려 윈도우에만 돌린다.

오픈소스 권장하는 정부라면서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ㅋㅋ

어쨌든. 겉모습에는 윈도우 패키지가 비싸다. 그래서 꺼린다.

하지만 윈도우로 돌렸던 업체는 더욱 더 꺼린다. 세팅 비용도 만만찮게 비싸기 때문이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윈도우 시스템을 건드려야 직성이 풀리는 기획성과 개발성에 있다.

이렇게 비용을 올려버린다. 당연히 윈도우 시스템을 건드리고 환경 바꾸니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효율성은 떨어지고 유지보수가 어려워진다. 결국 그 비싼 시스템은 쓰레기조각이 되고 만다.

우리나라 패키지 시장이 정말 이렇게 심각했었다. 이제는 몇년 쓰고 버리자는 인식이 IT에서 너무 강해졌다고밖에.

옛날 닷넷으로 만든 ERP를 접해본 적이 있다. 세팅을 해봤다. 세팅 순서는 이렇다.

  1. 윈도우 깐다.

  2. REGEDIT 켜서 레지 등록한다. (알고보니 앱 세팅정보를 여따가 넣었다.)

  3. 앱의 ini 정보를 수정한다 (web.config는 장식이었나?)

  4. web.config를 수정하는데 수정 내용은 ini 참조와 레지 참조

  5. machine.config 수정한다. (보안등급 확 내리는게 한국IT 종특이다.)

  6. IIS 세팅한다 (이건 허무맹랑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 무슨 가상폴더가 이리 많아..)

  7. COM+ 모듈 깐다.. (하아..)

  8. 웹서버 켜고 DB연결 되고 이것저것 되는지 테스트한다.

이렇다.

일반적으로 웹 앱은 이렇게 한다.

  1. IIS에 웹 앱 경로 집어넣고 웹사이트 추가한다.

  2. web.config 를 환경에 맞게 수정한다.

  3. 돌리고 테스트한다.

정말 쉽다. 근데 이게 보안에 취약하단다.. 미친..

(암호화가 안되있다는 이유라고 하는데 옛ERP도 실상 암호화도 없고 리플렉터로 뚫리고 경로 뽀록나면 다 뚫리는 구조다)

비용이 왜 높은가. 정말 쉽다. 이렇게 모순된 인식과 세팅 방법에 있었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

덤으로 졸랭 개발하기도 쉬운 액티브엑스가 왜 비용이 비싼가 했더니..

  1. 윈도우 비스타 이상 관리자 권한 요구

  2. 64비트 환경 적용 (이건 뭐 어쩔수 없다지만)

  3. 보안설정을 최대한 낮춰 액티브엑스가 보호하도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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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배포는 아주 쉽다.

어쨌든, 이런 모순된 인식과 비싼 비용이지만 오히려 보안에 취약한 서버 환경을 불러오고 말았다.

이런 면에서는.. 자바가 유리하다. 사실. 시스템에 별다른 세팅 안해도 되니까.

한국 IT가 보안에 이렇게 취약한 원흉은 바로 이런 모순된 시스템 환경 설정이 불러온 재앙이 아닐까 싶다.

비용 비싸고, 보안에 취약하고. 단점이란 단점 다처먹고도 아직도 우리나라 IT는 정신 못차렸다.

우리나라는 공급자가 하라는대로 안하고 멋대로 하고 문제생기면 마소한테 따지는 이상한 나라다.

더 웃긴점은, 공급자가 이것도 수용하준다는거다.

이런 모순된 세팅과정과 비용, 그리고 비효율성, 취약한 보안.

IT에 종사하는 여러분들도 어쩌면 그 문제에 직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composite / 2013년 6월 19일 /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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